엑셀 '뚝딱' 구글 유료 AI vs 광고 붙는 '공짜' 챗GPT, 워킹패런트의 선택은?

엑셀 '뚝딱' 구글 유료 AI vs 광고 붙는 '공짜' 챗GPT, 워킹패런트의 선택은?

야근 줄여주는 유료 AI와 가성비 챙기는 무료 AI 사이에서 나만의 '칼퇴·육아 치트키' 세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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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 워킹패런트들에게 하루 중 가장 쫄깃한 시간은 퇴근 직전 아닐까요? '빨리 이거 엑셀로 정리해서 보내고 애 데리러 가야 하는데!' 싶은 순간 말이에요. 최근 이런 우리의 다급한 마음을 흔드는 두 가지 AI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디지털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엑셀, PPT, 문서를 알아서 뚝딱 만들어주는 제미나이(Gemini) 기능을 내놨다고 해요. 반면, ebn.co.kr 기사를 보면 우리가 평소 '가성비 짱'이라며 공짜로 잘 쓰던 챗GPT에는 조만간 광고가 붙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돈 내고 야근을 없앨 것인가, 아니면 광고를 보며 공짜를 유지할 것인가. 평범한 직장인 엄마아빠 입장에서 이 두 소식을 싹싹 발라먹어 보겠습니다.

먼저 제 마음을 훔친 건 구글의 새로운 '헬프미 크리에이트(Help me create)' 기능입니다. 로그인하고 뭐 복잡하게 연동할 필요도 없이, 평소 쓰던 구글 드라이브나 스프레드시트에서 바로 쓸 수 있다는 게 최고 장점이죠. 제미나이가 제 지메일과 드라이브를 싹 읽고서 회의록 초안이나 PPT를 만들어준대요. 점심시간에 잠깐 상상해 본 나만의 활용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다가오는 여름휴가, 남편과 주고받은 예약 메일들을 싹 모아서 "제미나이야, 이거 3박 4일 가족 여행 일정표랑 준비물 체크리스트 엑셀로 예쁘게 뽑아줘" 하면 알아서 표를 그려준다는 거죠. 학부모 모임 회의록 정리할 때도 다른 엄마들 말투(톤)까지 맞춰서 요약해 준다니 "진짜 사람(그것도 눈치 빠른 막내사원) 같아요?"라는 질문에 합격점을 줄 만합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 바로 '유료'라는 겁니다. 현재 이 기능은 구글 AI 울트라 및 프로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대요. 여기서 우리의 두 번째 소식, 챗GPT 광고 도입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픈AI가 무료 버전 챗GPT에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네요. 사실 AI 서버 돌리는데 전기세랑 칩 값이 어마어마하게 든다니 그들도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겠죠. 다행히 대화 내용은 광고주에게 안 넘어가고, 답변 결과에 광고가 섞여서 이상한 소리를 하진 않게 만들겠다고 합니다.

문제는 우리의 일상과 육아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챗GPT로 아이랑 동화책 만들기 놀이도 하고, 모르는 과학 숙제도 물어보며 잘 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화면 구석에 번쩍이는 배너 광고가 뜬다면? 아이들이 무심코 누르지 않을까 살짝 신경이 쓰이긴 합니다. "이거 공짜로 어디까지 돼요?"의 대가가 이제는 '광고 시청'과 '부모의 모니터링'이 된 셈이죠.

결국 우리 워킹패런트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AI 무조건 공짜'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는 거죠. 이제는 전략적인 가성비 세팅이 필요합니다. 만약 구글 유료 결제가 내 엑셀 노가다를 하루 1시간씩 줄여줘서 아이와 저녁 먹을 시간을 벌어준다면? 그건 치킨 한두 마리 값 이상의 훌륭한 투자입니다. 직장 동료들에게 "이거 내가 1분 만에 뽑은 표야"라며 '인스타 각' 부럽지 않은 으스댐도 챙길 수 있고요. 반면, 일상적인 정보 검색이나 아이와의 가벼운 퀴즈 놀이는 여전히 무료 챗GPT를 쓰되, 아이에게 "저건 광고니까 누르지 마~"라고 자연스럽게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시키는 기회로 삼으면 됩니다. 바쁜 일상, 내 지갑 사정과 퇴근 시간에 맞춰 AI를 똑똑하게 부려먹는 '밀당'을 시작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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