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도 사치인 워킹패런트를 위한 카톡 속 '무료 AI 비서' 활용법

앱 설치도 사치인 워킹패런트를 위한 카톡 속 '무료 AI 비서' 활용법

올리브영 쇼핑부터 아이 반찬 고민까지, 매일 쓰는 카카오톡 대화창 하나로 끝내는 초간단 일상 AI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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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할게요. 요즘 누가 AI 좋다는 거 모릅니까? 엑셀도 대신 짜주고, 영어 메일도 기깔나게 써준다는 거 다 아는데... 막상 쓰려니 새로운 앱 깔아야 하고, 구글 계정으로 연동 가입해야 하고, 심지어 유료 결제하라고 팝업창 뜨면 바로 '뒤로 가기' 누르는 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워킹패런트에게 '새로운 툴을 배운다'는 건 사치입니다. 아이 챙기랴 업무 쳐내랴 정신없는 하루,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기술적인 원리나 거창한 세팅이 아니라 당장 내 손에 익숙한 앱에서 바로 돌아가는 '찐 실용성'이거든요.

그런데 최근 제 귀차니즘을 완벽하게 저격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가 매일 숨 쉬듯 들어가는 국민 앱, 카카오톡에 아예 '챗GPT 비서'가 통째로 들어앉았다는 뉴시스의 보도를 봤거든요. 이름하여 '카카오툴즈' 전면 개편! 기존에는 선물하기나 카카오맵 정도만 연동되던 게, 이제는 올리브영, 무신사, 현대백화점, 마이리얼트립, 거기에 '우리의식탁'까지 무려 7곳의 외부 굵직한 파트너사가 합류했다고 합니다. 앱 하나 새로 안 깔고, 카톡 대화창에서 이 모든 걸 부려먹을 수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이거 공짜로 어디까지 돼요?" 당장 카톡 창을 열어봤습니다. 별도의 구독료 없이 내가 필요한 서비스만 'MY 메뉴'에서 골라 쏙쏙 담을 수 있더라고요. 제 일상 시나리오를 적용해 볼까요? 퇴근길 지하철 안, 단톡방에 "오늘 저녁에 애들 해줄 만한 초간단 소시지 반찬 레시피 좀(우리의식탁 연동)" 치고, 내일모레 주말 나들이를 위해 "날씨 쌀쌀한데 애들 입힐 얇은 바람막이 추천해 줘(무신사, 현대백화점 연동)"라고 입력하면 AI가 알아서 제휴처를 뒤져 맞춤형 결과물을 툭 던져줍니다. 파이낸셜포스트 기사에 따르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여러 앱을 전전할 필요 없이 '메신저 대화창 하나'로 뷰티, 패션, 여행, 심지어 세무(삼쩜삼)까지 해결하는 생태계 확장에 있다고 해요.

이 기능이 워킹패런트에게 빛과 소금인 이유는 뭘까요? 바로 극강의 '접근성'입니다. AI가 진짜 사람처럼 똑똑한 건 둘째 치고, 당장 켜서 말 걸기 편해야 하잖아요? 카톡은 어차피 팀장님 톡 확인하느라, 학부모 단톡방 눈팅하느라 하루에 수십 번도 더 여는 곳입니다. 여기서 바로 "환절기라 푸석한데 건성 피부 앰플 추천해 줘"라고 치면 올리브영 베스트템을 긁어와 주는 이 센스! 엉뚱하게 들릴지 몰라도, 저는 요즘 회사에서 점심 메뉴 고를 때도 카톡 AI한테 묻습니다. 굳이 포털 사이트 열어서 광고성 블로그 거를 필요가 없거든요.

카카오 측은 앞으로도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제휴처를 계속 늘려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면 굳이 인스타 각 잡고 자랑할 화려한 AI 이미지나 영상은 아닐지언정, 우리 삶의 자잘한 검색 노동을 줄여주는 진짜 '칼퇴 요정'으로 인정할 만합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반찬거리 고민하며 여러 앱을 뒤적이던 부모님들, 이제 복잡한 설정 없이 카톡 대화창 하나로 소소한 쇼핑과 일상의 퀘스트를 클리어해 보세요. 남는 시간엔 아이와 눈 한 번 더 맞추고, 시원한 맥주 한 캔 따는 게 훨씬 이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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